상하이 여행 시 수전마을 투어를 많이 가는데, 수전마을은 옛 마을들로 유명한 곳이 여러 곳 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는 곳이 주가각이었는데, 이곳이 상하이에서 가까운 편이기도 하고 크기가 적당해서 시간이 없을 때 가기 좋다고 했다.
어떤 곳을 갈지 찾아보던 중 우전이라는 수전마을에 끌렸다.
동책, 서책으로 나뉘어 있고, 동책은 현재도 마을사람들이 살고 있는 진짜 마을이고 서책은 관광객들을 위해 개발된 곳이었다.
게다가 굉장히 넓어서 하루 만에 다 보려면 아침부터 밤까지 부지런히 돌아다녀야 다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우리는 투어를 예약해서 다녀왔는데, 개인적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투어가이드를 만나는 장소에서 다른 사람들이 모두 올 때까지 기다렸다. 결국 한 팀은 너무 늦어 합류 못했다.(많이 헤매신 듯)
상하이에서 투어버스를 타고 거의 2시간 정도 걸려서 온 우전마을 동책이다.
동책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배를 타게 되었다.
배를 타고 마을을 둘러보는데, 너무 예스럽고 신기한 마음이 들었다.
우리가 타고 온 배, 생각보다 흔들림이 심하지 않아 잘 타고 왔다.
(태국에서는 배가 너무 작아서 많이 흔들려서 좀 무서웠는데, 그에 비하면 양반이다.)
마을 곳곳이 예스럽고 조용하고 평화로워 보였다.
삼백주 만드는 곳에 들러 백주를 맛보았는데, 도수가 굉장히 높은 술이라 무서워서 혀만 대봤다.
입 안이 순간 마비가 된 것처럼 화하고 얼얼했다.
이쁜 병에 들어있어서 사고 싶었으나.. 아무도 마실 수 있는 사람이 없었기에 포기
가이드와 동책 투어를 마치고 버스를 타고 약 5분 정도 이동해서 서책에 도착했다.
서책은 약 3시간 동안 자유여행코스였는데, 계속 걸어 다니니 커피가 마시고 싶어서 지도를 보고 카페를 찾아갔다.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어 커피주문이 쉽지 않았으나, 2층에 올라가니 멋진 풍경이 보였고 아무도 없었다.
비록 커피는 매우 맛이 없었지만 경치는 좋아서 잘 쉬었다.
저녁을 먹고 나오니 해가지고 서책에 불이 켜지니 너무 아름다운 풍경이 보였다.
관광지라 너무 잘 꾸며져 있었고, 거리 곳곳을 이쁘게 꾸며놓아 볼거리가 다양했다.
3시간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아서 나중에 후다닥 나오느라 거리를 다 보지도 못했다.
우전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아침부터 밤까지 일일 투어로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여행 > 해외'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년 9월 상하이 여행] 상하이 디즈니랜드 (프리미어 엑세스 패키지 6DPA 후기) (1) | 2024.11.19 |
---|---|
[2024년 9월 상하이 여행] 우전 서책 맛집 대차반 (13) | 2024.11.18 |
[2024년 9월 상하이 여행] 상하이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1) | 2024.11.16 |
[2024년 9월 상하이 여행] Half a drink 반작소고소주관 꼬치구이맛집 (5) | 2024.11.15 |
[2024년 9월 상하이 여행] 예원 야경보기 (2) | 2024.11.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