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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2019 미국여행] 16일차 (그랜드캐년,엔텔로프캐년,플라밍고호텔,인앤아웃버거)

by 행복절대지켜 2023.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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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차 이 날은 그랜드 캐년 투어가 있는 날

투어버스는 사전에 미리 가이드님과 카톡으로 연락을 주고받게 되는데 이때 픽업할 호텔을 미리 말씀드려야 한다

그러면 투어버스가 시간 맞춰 호텔로 픽업하러 온다

11시쯤 투어버스가 우리가 있는 호텔에 도착하였고 우리는 그 버스에 올랐다.

각 호텔에들러 사람들을 픽업한 후 밤도로를 달렸다

 

라스베이거스를 빠져나오니 온통 깜깜해서 보이는 것이 거의 아무것도 없었고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지나가는 차조차 거의 없었다

그때 문득 이곳에서 조난당하면 진짜 큰일 나겠구나 싶었다

 

몇 시간을 달리다 중간에 휴게소에 잠시 들렀다

이곳에서 화장실도 이용하고 주스를 사 마셨다 (미국에서 오렌지 주스 중독에 걸려버렸다) 

 

 

중간에 잠깐 정차해서 밤하늘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눈으로는 별이 엄청 잘 보였는데 사진으로는 하나도 담기질 않았다

도시의 불빛하나 없어서인지 밤하늘에 별이 엄청 많이 보였다

정말 아름다웠다.

 

그런데 단체 투어이다 보니 감상할 시간은 별로 없었고 사진만 찍고 바로 버스에 올라야 했다

몇 시간을 더 달리던 끝에 그랜드캐년에 도착했다

 

내리기 전 아침을 받았다

도시락인데 김치볶음밥에 햄야채볶음, 어묵볶음, 과일이 들어있었다

별거 없어 보이는 도시락이지만 나중에 가이드분이 말씀해 주시길 이거 하나에 만원이라고 했다.

물가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지금 생각해도 비싸다

 

그래도 한식이라 그럭저럭 잘 먹었다 맛은 그냥 그랬다.

 

 

밥을 다 먹고 난 후

슬슬 하늘이 밝아지기 시작했다

 

 

일출의 순간을 계속 지켜보는데 뭔가 가슴이 웅장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벅차오르는 느낌

내가 드디어 그랜드캐년에 와서 이런 광경을 보는구나 싶었다

사진도 찍고 한참을 넋 놓고 구경했다

 

 

 

해가 완전히 뜨니 꽤 먼 곳까지 보여서 신기했다 

우리나라에는 없는 환경이라 신기하기도 했다

 

한 시간 넘게 이곳에 있었던 것 같은데 그 후 다시 버스에 올랐다

그다음 목적지는 앤텔롭캐년인데 옛날 윈도 배경화면에서 보던 그런 느낌의 곳이었다.

 

이곳에서는 현지 가이드분이 우리를 인솔해 주셨다

그래서 다른 투어 하시는 분들이랑 섞여있었는데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한데 모여 이동했다

 

 

맨 처음엔 찍는 법을 잘 몰라 황톳빛으로만 담겼는데

가이드분이 핸드폰 세팅을 해주셔서 아래와 같이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따듯한 햇빛에 차가운 반사광이 너무 멋있게 담겨있었다

사진을 잘 못 찍는 내가 아무 데나 막 찍어도 너무 멋있게 담겼다

 

 

낮이 되니 하늘도 너무 파랗고 날씨가 좋았다

이 투어도 한 시간가량은 소요되었는데 모래를 많이 걸어야 해서 운동화를 신는 걸 추천한다

중간에 가이드분이 설명을 많이 해주시는데 영어라서 못 알아 들었다

어린 친구들이 질문을 하니 모래바닥에 쓰면서 열정적으로 보여주셨는데 무슨 말인지 몰라서 조금 슬펐다

 

 

앤텔롭캐년투어를 마치고 휴게소에서 점심을 배식받았다

이번엔 유부초밥과 김밥 맛은 우리가 아는 딱 그런 맛이다

 

한인투어라 우리의 입맛에 맞게 다 한식으로 준비하신듯하다

우리는 여행을 오래 해서 한식이면 다 좋긴 했다

 

 

밥을 먹고 다시 버스에 올라 마지막 행선지로 향했다

이곳도 엄청 유명한 곳이었는데 이름을 까먹었다

 

여기서 사진 진짜 많이 찍었는데 날도 좋고 배경도 좋아 다 잘 나왔다

 

대부분 투어에서 가이드분이 사진을 찍어주시는데 난 한 두 개 빼고는 사진을 안 찍었다 너무 무서워서...

걸터앉아 찍고 하는 게 난 너무 무서웠다 겁쟁이라서..

 

투어가 끝나고 버스에 올라 호텔로 향했다 

투어 중 인 앤 아웃버거도 포함이 되어있었는데 가이드분이 포장해 갈지 먹고 갈지 물었는데 대부분 포장을 원해서 다들 포장으로 하기로 했다

인 앤 아웃버거를 들고 호텔로 향했다

 

호텔 체크인을 하고 방에 짐을 놓자마자 바로 저녁으로 인 앤 아웃 버거를 먹었다

프라이 하나는 정글스타일로 했는데 너무 짰다

햄버거도 조금 짠 편이었다

그래서 이게 맛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내 입맛엔 너무 짜서 문제였다

 

 

호텔 룸은 넓고 쾌적했다

라스베이거스는 카지노가 주 수입원이라 호텔룸이 다른 데에 비해서 싼 편이라고 하던데

내가 알아봤을 때는 LA보다 저렴하긴 했지만 중심가 쪽 호텔을 찾아보면 그다지 싸진 않다

그중 플라밍고호텔이 중심가에 위치해 있으면서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이곳을 선택했다

 

 

플라밍고 호텔도 마찬가지로 1층에 카지노가 있었다

우리는 저녁을 먹고 난 후 카지노 구경을 갔는데 가드분들이 우리를 보자마자 여권 보여달라 했다 (우리 30대인데)

그런데 다음날 저녁에 한 친구는 다른 곳에 구경 갔다가 온다고 해서 다른 친구랑 둘이 카지노에 갔을 때는 아무도 검사 안 했다.

다른 곳에 구경 갔던 친구가 돌아오자 또 검사당했다.

그 친구 덕분에 검사당했다.

 

카지노의 장점은 모든 술과 음료가 공짜라는 것인데 웨이터나 웨이트리스한테 팁으로 1~2달러 정도만 주면 음료를 계속 받아 마실 수 있다

1달러에 오렌지주스 한잔을 마시며 즐겼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곳이 천국일 것이다

 

번외로 다른 사람 게임하는 거 구경했는데 그 사람이 꽤 돈을 많이 땄었다

텐션이 매우 좋으신 분들이었는데 하이파이브당했다

당황스러웠지만 좋은 추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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