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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2019 미국여행] 13일차 (얼스카페,게티센터)

by 행복절대지켜 2023.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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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차 게티센터 방문하기

 

LA일정은 원래부터 전체적으로 여유 있는 편이었다

이 날도 게티센터방문 외엔 다른 계획은 딱히 없었다

 

느지막이 일어나 친구들과 산타 모니카 쪽으로 향했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각자만의 시간을 잠시 보낸 후 만나기로 정했다

 

점심은 얼마 전에 갔었던 '비빔밥'에서 해결했다

여행을 좀 길게 하다 보니 한식이 그리워진다

그때 비빔밥이 생각나서 다시 방문했다

 

일찍 점심을 먹고 각자 흩어져서 한 시간 뒤에 '얼스카페'에서 만나기로 했다

 

난 산타모니카 해변을 거닐면서 여유를 즐겼다

LA에서는 한국사람들이 꽤 보였다

중국인과 일본인도 많이 지나다녔는데 우리끼리는 서로 어느 나라 사람인지 대충 느낌이 오는 듯

 

혼자 생각해 본 중국인 일본인 한국인을 구별하는 법

첫 번째로 일단 스타일로 일본인을 구별할 수 있다 좀 더 화려하고 귀여운 느낌의 의상을 선호하는 것 같다 (내 기준)

중국인과 한국인은 무난한 스타일을 많이 입어서 구별이 어려웠다

두 번째로는 카메라 유무정도 중국사람은 유독 카메라를 갖고 다니는 사람이 많았다

한국사람들은 주로 핸드폰으로 많이 찍는 편인 것 같다 나도 그랬었다

 

LA에서는 특히 신혼여행을 온 커플 같은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휴양지 패션의 커플이 열심히 사진 찍는걸 한 시간 동안 세 커플 정도 봤는데 다 한국인이었다 

뭔가 괜히 반가웠다 

타지에서 한국인이라니 그냥 모르는 사람이어도 괜히 마음속으로 반가운 마음이 든다

 

 

바다산책을 즐기며 시간을 보내다 친구들을 만나기로 한 얼스카페로 향했다

내가 있는 위치에서 걸어서 25분이 걸린다고 구글이 말해주길래 바다를 따라 걸으며 여유롭게 향했다

 

 

 

얼스카페는 커피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여기에 도착하니 커피 주문하는 곳에 줄이 정말 길었다

앉아서 마실 수 있는 자리는 사람들도 꽉 차있어서 테이크아웃 밖에 할 수없었다

 

여기는 참 바쁘게 돌아갔다

주문하는 줄에 서있으면 직원이 메뉴판을 미리 보여주고 주문을 받았다

난 여기서도 아이스 라테를 골랐다

커피 맛집이라더니 커피가 진짜 맛있더라

고소하고 약간 땅콩 맛도 느껴지는 라테였다

 

한 친구는 커피를 잘 못 마셔는 주스를 시켰는데 주스는 그냥 그렇다고 했다

 

 

커피를 사 마시고 우리는 우버를 불러 게티센터로 향했다

(게티센터는 매주월요일 휴관이니 참고하세요!)

게티센터는 폴게티라는 미국 부호의 미술품을 전시해 논 곳인데 진짜 어마어마한 부자인가 보다

이 작품들을 무료로 공개하고 있는데 작품수와 규모가 너무 컸다

하루종일 둘러봐도 다 볼 수가 없었다

 

 

 

도착을 하고 어디부터 둘러볼지 고민하던 차에 마침 투어를 진행하고 있었다

건축투어랑 정원 투어가 있었는데 친구들은 정원투어를 참여했고 나는 건축투어를 참여했다

설명은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투어를 따라다니면서 그냥 분위기를 느끼고 싶었다

 

투어가 끝나고 혼자 돌아다녔다

 

정원도 아름답고 컸다

잔디 곳곳에 사람들이 앉아서 쉬는 모습도 많이 보였다

여기 사람들은 대부분 여유롭고 편안해 보였다

 

 

여러 유럽식 가구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이었는데

정말 화려하고 아름다운 가구들이 너무 많았다

 

방전체를 꾸며놓으니 옛날 베르사유궁전을 재현한 느낌이랄까?

워낙 넓어서 사람들이 별로 없었는데 혼자 방안을 돌아다니면서 옛 유럽을 상상해 보았다

이 시간이 뭔가 감성을 끌어오 당기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도 느낌이 참 좋다

 

 

여기는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는 유명 화가들 작품이 있는 전시장이었다

반고흐 렘브란트 그림들이 있었다

반고흐 쪽엔 사람들이 진짜 많이 몰려있었다

 

사진도 수집했던 것 같은데 예술계통을 다 수집하신듯하다

 

 

야외에서 공연도 하더라

저녁시간대에 잠깐 구경을 했는데

10대로 보이는 소년이 처음 보는 장비를 이용해 신비한 소리를 냈는데 뭔가 엄청 신기했다

 

 

 

박물관이 여러동으로 나뉘어있어 한동정도는 못 본 것 같다

저녁까지 부지런히 다녔는데도 말이다..

 

기념품샵에 잠시 들러 작은 노트하나를 샀다

쇼핑백도 감각적이다 ㅎㅎ

 

 

게티센터는 주차장에서부터 트램 같은 걸 타고 이용하는 시스템인데 

트램을 타고 이동하여 우버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이날 너무 많이 걸을 탓인지 너무 발이 아파서 발바닥과 종아리에 휴족시간을 붙이고 잤다

다음날도 강행군이라면 큰 효과가 없지만

안 붙이고 자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 (플라시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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