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차 마지막 날
난텐엔이서 맞이하는 아침 조식시간에 맞춰서 식당으로 갔다.
아침은 방 안에서 먹는 게 아닌 식당에 준비가 되어있었다.
각 방마다 정해진 테이블이 있어서 안내되었다.
앉으면 음식을 차려주시고 밥과 국을 가져다주시는데 큰 통에 밥과 국이 담겨있어서 각자 본인이 먹을 만큼 덜어먹었다.
아침으로 멸치조림맛이 나는 작은 생선조림과 계란말이와 연어찜 그리고 절임야채 등이 있었다.
아침도 정갈하고 담백한 맛이 나서 좋았다.
밥이나 국은 더 달라고 하면 더 주시는데 충분한 양을 미리 주셔서 더 달라고 할 필요는 없었다.
아침을 먹고 난 후 실내를 둘러보았다.
휴식공간도 따로 있었는데 이곳에서 수다를 떨다가 방으로 가서 짐정리를 했다.
체크아웃 후 찍은 난텐엔
체크인하러 갈 때 사진을 못 찍은 이유가 있는데, 우리가 멀리서 보이자 직원들이 달려 나오셔서 우리 짐을 들어주셨다.
그래서 당황해서 전경사진을 못 찍었는데 체크아웃 후 돌아가기 전에 사진으로 담았다.
아마미역으로 가는 길 담은 풍경
진짜 시골마을 같은 느낌의 공간이었다.
우리나라 시골마을과 크게 다르지 않은 느낌이었다.
아마미역에서 오사카로 넘어와서 역 근처 카페에 들렀다.
아직 비행기 시간까지 시간이 넉넉해서 휴식할 겸 들렀다.
우리는 일본에서 디저트시도를 꽤 했는데 카페에서 먹은 디저트는 대부분 실망스러웠다.
비주얼에 비해 맛이 만족스럽지 못했다.
커피도 밍밍하거나 쓰거나 둘 중하나였다.
동생이 추가로 시킨 파르페
자이언트사이즈로 시키니까 진짜 큰 게 나왔다.
애니메이션에 파르페가 자주 나와서 한 번쯤 먹어보고 싶다고 이왕이면 큰 거시 킨다고 시킨 건데
너무 컸고 맛은 특별하진 않았다고 한다.
일본에서 맛있는 디저트를 먹고 싶다면 백화점 식품코너를 추천한다!
오후 해 질 무렵 타게 된 비행기 안에서 여행을 마무리했다.
일주일정도 여행하니 아쉬운 마음은 딱히 없었다.
이번여행에서 먹을 것도 원 없이 먹고 사고 싶은 것도 많이 사서 집에 가는 길에 캐리어 외에 가방을 하나 더 구매해야 할 정도였다.
대부분 선물용이 많긴 했지만 돈을 많이 썼더니 덜 아쉬웠던 것 같다.
난텐엔 료칸은 진짜 마음에 들어서 다음에 또 방문을 하고 싶다.
그때엔 느긋하게 힐링하기 위해 2박 3일 일정으로 잡으면 좋을 것 같다.
1박 2일은 나한텐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간사이 공항의 면세점은 생각보다 작아서 쇼핑하기에 좋지 않았다.
동전과 남은 돈을 쓸 겸 이곳저곳을 기웃거려 봤는데 초콜릿 말곤 딱히 마음에 드는 게 없어서 로이스 초콜릿한통을 사 왔다.
다음날 회사에 가져가서 사람들과 나눠먹었는데 다들 맛있게 잘 먹었다.
내년쯤 일본여행을 갈 생각인데 지브리테마파크가 생겼으니 반드시 가봐야 할 것 같다.
난 지브리 덕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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