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일본여행] 4일차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4일 차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이날은 하루종일 유니버설스튜디오재팬에서 즐기는 날이었다.

유니버설스튜디오재팬티켓 (자유이용권개념)을 구매하고 익스프레스 5 티켓도 같이 구매하였다.

아무래도 해리포터랑 미니언즈등 인기 놀이기구는 대기시간이 엄청 길기 때문에 익스프레스 티켓이 없으면 하루종일 기다리기만 할 것 같아 시간을 아끼려고 구매했다.

익스프레스티켓도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굉장히 망설였다.

그런데 해리포터 호그와트 어트렉션 대기시간을 보고 구매하길 잘했다 싶었다.

 

오전엔 미니언즈를 보러 갔다. 어트렉션을 타기 전에 기념품샵에서 구경을 했다.

 

 

놀이공원에 놀러 갈 때마다 구매하는 움직이는 펜들

일본 디즈니도 그렇고 유니버셜도 그렇고 비싸지만 퀄리티는 괜찮은 편이었다.

 

 

기념품샵들을 구경하고 있었는데 미니언즈들이 미니 퍼레이드를 하고 있었다.

아이들 위주로 참여하고 즐기고 있었는데 보는 내내 흐뭇했다.

 

 

오전에 거의 미니언즈 빌리지 구경과 어트렉션을 탔다.

이때 미니언즈빌리지가 생긴 지 얼마 안 되어서 인기가 정말 많았는데 오전 일찍 가도 사람이 굉장히 많았다.

어트렉션도 해리포터만큼 웨이팅이 정말 길었는데 익스프레스티켓을 사용해서 빨리 타도 나올 수 있었다.

 

점심은 판다익스프레스에서 먹었다.

음식을 고르면 직원이 담아주는 식이었는데 볶음면이 굉장히 맛있었다.

치킨은 맛이 없을 수가 없고 만두도 맛있었다.

 

유니버설스튜디오에 오기 전 검색해 봤을 때 이곳 음식 대부분이 맛이 없다는 평이 많았다.

확실히 비싸긴 하지만 맛은 있었다.

 

 

어트렉션들은 대부분 웨이팅이 길어서 익스프레스 티켓이 없으면 뭘 타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주로 구경을 하러 많이 다녔다.

새서미스트리트에 나오는 친구 아닌가? 기념품샵 근처에서 발견하여 같이 사진 찍었다.

 

 

 

오후엔 드디어 해리포터빌리지에 갔는데 사람에 치여 죽을뻔했다.

사람이 정말 많았다.

생각보다 넓지 않아서 사람이 더 가득해 보였다.

대부분 가게는 들어갈 수 없고 밖에서 구경만 할 수 있는 형해였고 그중 기념품샵 몇 군데랑 식당이 있었다.

해리포터 어트렉션은 대기시간이 2시간 반정도였는데

우리는 익스프레스 티켓을 이용해서 10~20분 정도 기다리고 탈 수 있었다.

익스프레스티켓을 갖고 있으면 따로 라인이 있어서 사람들을 슉슉 지나칠 수 있는데 그때 엄청 구불구불 줄 서있는 사람들을 보니 까마득해졌다.

자본주의의 힘을 새삼 느꼈다.

 

 

 

사람이 많아지기 전 저녁을 조금 일찍 먹기로 하고 해리포터존 안에 있는 식당에 들어갔다.

 

 

이른 저녁임에도 잠깐의 웨이팅은 필요했다

가격은 꽤 비싼 편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 당시 3~4만 원대였던 것 같다.

거기에 버터맥주도 시켰는데 해리포터세계관에서 해리친구들이랑 자주 마시는 거였는데

실제 맥주가 아니라 엄청 단 음료였다. 무슨 맛인지도 알 수 없을 정도로 너무 달았다.

그나마 차가워서 찬 맛이 먹을 수 있었다.

컵도 세 가지 중 선택가능한데 일회용 컵과 플라스틱컵 그리고 좀 더 정교하게 만들어진 컵이 있었는데 난 플라스틱 컵으로 주문해서 다 먹고 씻어서 집으로 가져와서 연필꽂이로 쓰는 중이다.

 

음식은 맛은 괜찮았다. 특히 호박파이는 내 입맛이 잘 맞았다.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좀 남겼다.

 

식당 안을 구경하는 맛도 있고 해리포터를 좋아하는 나는 이런 환경에서 이 음식을 먹는 것 만으로 좀 비싼 가격을 지불할만했다.

 

 

저녁 늦게 핼러윈이벤트인 좀비들이 곳곳에서 튀어나와 퍼포먼스를 했다.

부슬부슬 비도 와서 구경을 다 하지는 못했지만 퍼포먼스가 꽤나 잘 만들어진 것 같았다.

피도 튀고 중간중간에 불쑥불쑥 인파사이에서 튀어나오는데 흥미로웠다.

 

이 날은 아쉽게도 날씨가 흐리다가 비도 오고 해서 계속 기념품샵을 전전하다 카페에 가고 그랬었다.

날씨가 좋았다면 좀 더 구경을 많이 했을 텐데 아쉬웠다.

 

다음에 미국에 있는 더 큰 유니버설스튜디오에 방문하기를 마음먹었다.

 

다음일정을 위해 아쉬움을 뒤로하고 숙소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