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차는 오전에 지브리스튜디오에 방문한 후 점심을 먹고 나리타공항으로 가는 일정이었다.
지브리스튜디오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워낙 인기가 많다 보니 미리 예약해야 했는데 한국에서 미리 티켓을 예약을 했다.
호텔체크아웃 후 짐들은 지하철보관함에 넣어두고 갔다.
일본은 곳곳에 짐보관할 수 있는 코인로커가 많은 편이라 손을 가볍게 여행할 수 있다.
지브리스튜디오는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해서 방문했다.
우리 예약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지하철역에서 파는 오니기리를 사 먹었다.
편의점에서 파는 것도 맛있었는데 역시 전문점에서 파는 오니기리는 담백하고 정말 맛있었다.
근처 스타벅스에서 커피도 사 마셨는데 내가 사이즈를 라지사이즈라고 말하는 바람에 주문받는 분이 당황하셔서 다른 영어 잘하는 분을 모시고 와서 설명을 하셨다.
그분은 영어를 굉장히 잘하셨는데 나도 영어를 잘 못해서 다 알아듣진 못했지만 라지사이즈는 없고 그란데 사이즈가 있는데 그걸로 줄까요? 이런 뉘앙스였다.
그때 나의 실수를 깨닫고 바로 정정했다.
다행히 커피를 잘 사 마시고 버스를 타고 지브리 박물관으로 향했다.
꽤 외진 곳에 있었는데 입장을 기다리는 줄이 상당히 길었다.
시간을 맞춰갔음에도 사람이 굉장히 많아서 꽤 기다린 후에 들어갈 수 있었다.
지브리스튜디오 안쪽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줄 서서 들어가면서 관람하는 수준이었다.
작가들의 작업실모습을 재현한 곳과 만화작업방식도 보여주었다.
그리고 지브리단편애니메이션도 상영을 하는데 시간 맞춰 가면 볼 수 있다.
내가 알기론 매일 다른 단편애니메이션을 상영한다고 들었는데 우리가 아는 애니메이션의 스핀오프도 있다고 들었는데 이날 우리가 본건 처음 보는 애니메이션이었다.
엄청 북적거리는 안쪽과 달리 바깥쪽정원은 사람이 덜 붐벼서 사진을 좀 찍을 수 있었다.
천공의 성 라퓨타에 나오는 머신인 것 같은데 실물크기로 만든 건지 굉장히 거대했다.
안쪽에 이런 카페도 있어서 쉴 수도 있는데 사람이 많아서 앉을자리가 없어서 아쉽게도 이용하지 못했다.
지브리 뮤지엄에 기념품샵에서 한참을 서성였는데 이쁜 것들이 너무 많았는데 대부분 가격이 비싸서 몇 개 못 사서 왔다.
입장권으로 지브리 애니메이션 필름을 자른 걸 주는데 난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늙은 강아지가 나오는 부분을 받았다.
배경만 있는 것도 있다는데 캐릭터가 있으니 다행인 건가?
친구들 받은 것들을 보니 다 달랐다.
지브리에서 구경을 마치고 도심으로 다시 돌아왔다.
공항을 가기 전 라멘가게에 들렀다.
돼지고기를 우린 라멘이었는데 엄청 짰다.
맛은 있는데 너무 짜서 먹기가 힘들었다.
우리 당한 걸까..?
같이 시킨 교자는 너무 맛있었는데 라멘은 너무 짰다.
밥도 공짜로 주는데 국물이 짜서 먹을 수가 없었다.
마지막에 먹은 음식 빼고는 대부분 음식점의 음식은 맛있었다.
우리가 길을 잃어버렸을 때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대부분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마음이 따듯했다.
지브리테마파크가 오픈했는데 곧 가봐야 할 것 같다.
'여행 > 해외'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 태국여행] 1일차 (에어아시아, 그란데 센터 포인트 호텔 터미널 21, 레츠 릴렉스 스파, 카오산로드) (1) | 2024.06.30 |
---|---|
일본 여행 팁 (0) | 2023.04.04 |
[2015 일본여행] 2일차 (도쿄디즈니랜드) (0) | 2023.04.02 |
[2015 일본여행] 1일차 (기모노대여, 아사쿠사) (0) | 2023.04.01 |
[2017 일본여행] 7일차 (난텐엔, 간사이공항) (0) | 2023.03.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