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차
그란데 센터 포인트 호텔 터미널 21 조식, 무앙보란, 방콕시내 나이트 투어, 맥도널드
이번 태국일정은 투어일정이 많아 굉장히 빡빡하게 진행되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나갈 준비를 다하고 8시 반쯤 허겁지겁 조식을 먹으러 갔다.
방번호를 이야기하면 자리를 안내해 주신다.
호텔조식답게 빵들이랑 시리얼 소시지 샐러드 과일들이 있었고, 만두랑 죽 볶음밥, 고기류 요리들도 있었다.
계란은 말하면 프라이나 오믈렛, 스크램블로 바로바로 만들어주시고
라이브 섹션은 매일 다른 메뉴인 것 같았다. 국수나 탕 같은 류를 바로 만들어주셨다.
장국도 있고 김치도 있었다!
한국인들이 방문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주스는 오렌지주스가 제일 맛있더라
아침을 먹고 9시까지 로비로 내려가니 우리를 데리러 오신 기사님이 로비에서 기다리고 계셨다.
이날은 9시부터 2시까지 무앙보란 일정이 있었다.
하나투어로 예약했는데 기사님이 매우 친절하셨고 차를 타고 가면서 근처 국수맛집도 알려주셨다.
시내 나올 때는 조금 막혔지만 시내만 빠져나가니 금방 간 것 같다.
기사님이 차에서 내려서 우리를 무앙보란 입장권 사는 곳에 데려가주셨다.
입장권 포함된 투어라 기사님이 표를 구매해서 우리한테 주셨고 기사님이 같이 따라다니면서 사진을 찍어줄지 우리끼리 돌아다닐 건지 물어보셨다.
우리는 그냥 우리끼리 다니자 싶어서 기사님과 몇 시에 만날지 정하고 헤어졌다.
카트 대여하는 곳으로 와서 골프카트대여를 했다.
이건 비용을 따로 지불해야 했는데 운전면허가 있어야 대여가 가능했다.
한국 운전면허증을 보여드렸는데 그걸로 대여가 가능했다.
직원분이 지도에 포토스폿을 찍어주셨는데, 우리는 포토스팟을 다 돌고 시간 남으면 나머지도 보자~ 이랬는데
너~~ 무 넓어서 다 볼 수가 없었다.
우리는 3시간 정도 둘러봤는데, 진짜 포토스폿만 둘러보기에도 시간이 촉박했다.
첫 번째 포토스폿
기본적으로 무앙보란은 유적지가 아니라 테마파크라 대부분 색이 쨍하게 엄청 잘 만들어져 있었다.
앞에서 이런 꽃을 팔길래 20 바트라 너무 싸서 사진 찍을 때 쓰려고 구매를 하였으나
설명을 들어보니 부처님께 바치는 꽃이었다.
그래서 바로 옆에 사원공간으로 들어가 꽃을 올려두고 나왔다.
새로운 경험이었다.
포토스폿위주로 미친 듯이 골프카트를 운전해서 다니다가
근처 카페를 발견해서 딱 15분 정도 쉬었다.
드디어 먹어본 땡모반!
수박이 너무 달고 맛있었다.
포토스폿으로 찍어준 데는 겨우 다 돌고 시간 맞춰서 기사님과 만났다.
차를 타고 다시 호텔로 돌아가는 중 겨우 쉴 수 있었다.
무앙보란을 다닐 때 골프카트 무조건 필수다.
일단 그늘자체가 거의 없다고 보면 되고 각각 스폿들이 걸어가기엔 꽤 멀다.
하루종일 있을 거라고 해도 골프카트 없으면 진짜 힘들 것 같다.
숙소로 돌아와 라운지에서 잠시 쉬면서 웰컴드링크를 먹어봤는데 그냥 새콤달콤한 맛이었다.
시간 맞춰 어제 예약한 마사지샵에 가서 아로마 마사지를 받았다.
아로마 마사지는 샤워를 할 수도 있는데 그냥 발만 닦고 바로 마사지를 받았다.
타이마사지보다는 부드러운 느낌인데 아로마 오일향 덕분에 릴랙스 한 느낌이었다.
그런데 자꾸 가려주는 수건이 내려가서 조금 민망했는데, 끝날 때쯤엔 그냥 해탈했다.
이것도 친구랑 같이 예약하니까 2인실이라 좀 민망했는데, 서로 그냥 서로를 보지 않았다 ㅎㅎ
마사지 후 근처 터미널 21 몰 쪽에서 찾아 들어간 곳이다.
항정살구이에 닭고기 국수, 파인애플볶음밥에 새우!
모든 게 다 맛있었다. 특히 태국에서 새우를 몇 번 먹었는데 새우는 실패가 없는 것 같다.
닭고기 국수는 뭔가 흐물흐물한 삶은 면같았는데, 보기보다 담백하고 맛있었고 파인애플 볶음밥은 맛이 없을 수가 없지
항정살구이도 당연히 맛있었는데, 소스는 내 타입 아니었다. 좀 시큼한 맛의 소스였다.
새우소스엔 고수가 들어가서 내가 싫어하는 맛이라 새우만 먹었다 ㅎㅎ
난 딸기 라임에이드였던 것 같고 친구가 코코넛 무엇인가를 시켰는데,, 저렇게 나왔다.
맛은 좀 그냥 그랬던 것 같다.
밥을 먹고 호텔로비로 가서 나이트 투어에 데려다줄 기사님을 만났다.
여자분이셨는데, 나이트 투어는 마이리얼트립으로 예약을 했다.
왕궁, 꽃시장, 전망 좋은 루프탑 카페를 가는 일정이었다.
투어의 첫 번째 장소에 도착하니 다른 가이드 분이 계셨다. 남자분이셨는데 한국말을 할 줄 아시는 분이셨다.
처음에 간 곳은 설명을 들었는데 1도 기억 안 나는,, 뭔가 다 가짜라고 하셨는데,,,ㅎㅎㅎ
설명을 해주시며 사진도 잘 찍어주셨다.
아래사진이 진짜 태국 국방부라고 했다.
난 가짜로 만들어놓은 공간인 줄 알았는데 사진 찍고 조금 더 가니 진짜 군인이서 있어서 너무 깜짝 놀랐다.
이곳은 왕궁인데 지금은 살고 있지 않으신다고 했다.
같이 걸어 다니며 설명해 주시는 게 생각보다 재밌었다.
내가 가장 좋았던 곳은 의외로 꽃시장이었다.
내가 참 꽃을 좋아한다.
오전에 봤던 부처님께 바치는 꽃도 여기서 잔뜩 만들고 계셨다.
시장의 반이상이 부처님께 바치는 꽃을 만들고 계신 것 같았다.
꽃시장 구경 후 데려다주신 루프탑카페
야경이 매우 멋있는 곳이었다.
칵테일바 같은 곳이었는데 술을 못 먹지만 기분상 한잔씩 주문하였다.
난 술을 못해서 피치크러시 ㅋㅋㅋ내가 유일하게 알고 있는 도수 낮은 칵테일
이곳은 전망이 너무 이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30분 정도 시간을 보내고 가이드분을 다시 만나서 호텔까지 데려다주셨다.
우리는 호텔 근처 맥도널드 매장에 들러 야식을 간단하게 샀다.
태국에서만 파는 메뉴를 시켜봤는데, 이름은 기억이 안 나는데 옥수수도넛? 이런 느낌이었다.
연유를 찍어먹는 건데 간단한 간식으로 맛있게 먹었다.
간식을 먹고 2일 차 일정을 마무리했다.
다음날은 아유타야일정이라 매우 힘들 예정이라 일찍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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