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부터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은 익선동에 요즘 푹 빠져있다.
약속을 잡을 때 요즘 익선동을 자주 추천한다.
거리가 오래된 건물들과 이쁜 가게들이 어우러져 살짝 희한한 광경이 연출되어 있다.
대부분 가게들이 인테리어도 많이 신경 쓴 느낌이고 특히 카페는 한옥스타일도 많고 다양한 이쁜 디저트들이 즐비해서 모든 곳을 다 가보고 싶어 진다.
그런데 대부분 가게들이 사람들이 즐비해서 자리가 잘 안나기도하고 특히 인기 있는 곳은 웨이팅도 긴 편이다.
그나마 예약이 되는 곳이라면 괜찮겠지만 예약시스템이 없는 곳은 그냥 가서 기다릴 수밖에 없다.
지금도 마음속으로 찜해놓은 곳이 있는데 웨이팅이 엄두가 안 나서 아직 못 가봤다.
다음에 가보면 그때 리뷰를 써야겠다.
오늘 그대와 익선점
갈 곳을 정하고 온 것이 아니라 주위를 떠돌다가 가게도 이쁘고 메뉴도 마음에 들어 즉흥적으로 들른 곳이었다.
평일에 방문해서인지 자리가 금방 나서 바로 앉을 수 있었다.
안에 인테리어는 유럽가정느낌의 아늑한 인테리어였다.
자리에 앉아 자리에 있는 태블릿으로 주문하고 바로 결제까지 하는 시스템이었다.
우리가 주문한 음식은 '쉬림프알리오올리오'와 '초리조오일파스타'였다.
초리조는 생각보다 덜 짜서 맛있었다.
살라미 이런 소시지류는 나한테 너무 짜서 잘 안 먹는데 초리조는 적당히 짭짤해서 괜찮았다.
쉬림프알리오올리오는 실패 없는 맛이었다.
통통한 새우도 푸짐하고 담백한 맛의 내가 좋아하는 파스타맛이었다.
동백양과점
카페는 검색 후 인테리어와 디저트가 이뻐 보인 '동백양과점'에 왔다.
이곳도 인기 카페라 자리도 잘 안 나고 웨이팅도 있는 곳이었는데 운 좋게 사람이 별로 없을 때 들어갔다.
우리는 드립라테와 딸기수플레 팬케이크를 주문했다.
딸기 수플레 팬케이크는 15~20분 정도 걸렸다.
수플레 팬케이크는 엄청 부드러워서 입에 넣으면 녹아내리는 느낌이었다.
달달하고 부드러워서 맛있었다.
그리고 찻잔이랑 그릇도 이뻐서 분위기를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었다.
드립라테는 달달한 라테였는데, 내가 느낀 맛은 맥심커피인데 뒷맛이 깔끔한 맛이었다.
맥심이 맛있긴 한데 끝맛이 텁텁해서 잘 안 마시는데 그 끝맛의 텁텁함이 없으니 맛있게 마셨다.
그런데 커피를 좋아하는 나한텐 양이 너무 적어서 금방 마시고 카페 2차를 갔다.
끼룩 하우스
익선동카페는 주말에는 진짜 포화상태라 자리가 거의 없다.
그래서 카페유랑민처럼 거리를 떠돌게 되는데 끼룩하우스는 약간 구석진 곳에 있어서 인지 갈 때마다 자리가 있었다.
끼룩하우스는 3층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2층은 실 내고 3층은 루프탑으로 되어있다.
끼룩하우스는 네이버지도로 확인해 보면 아메리카노 무료 쿠폰을 제공하고 있었다.
한 팀 당 한 장을 쓸 수 있었다.
하나는 아메리카노쿠폰을 이용해서 무료로 마셨고 아이스 라테와 애플스 트러들을 주문했다.
익선동은 디저트 맛집이 많은 것 같다.
애플 스트러들은 잘라서 먹기엔 힘들었지만 바삭하고 달달해서 맛있었다.
커피는 평범한 느낌이었는데 양이 많아서 좋았다.
'맛집과카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대입구] 홍대 연남동 맛집 (1) | 2023.04.09 |
---|---|
[종로3가] 익선동 맛집2 (0) | 2023.04.08 |
[동대문] 창신동 매운족발 (1) | 2023.04.06 |
[압구정] 피자덕후 피자힙 압구정점 (0) | 2023.04.05 |
[죽전] 보정동 카페거리 맛집 (1) | 2023.04.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