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많이 풀리고 여기저기 놀러 다니기 좋은 날인 것 같다.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게 딱 좋은 요즘 밖에 안 나가면 손해인가 싶다가도 집순이인 나는 잘 안 나간다.
그래도 가끔 나가는 약속들을 아무 데나 갈 순 없지 않은가?
요즘엔 나갈 때마다 맛집을 좀 찾아보고 다닌다.
이번에 들른 곳은 피자맛집으로 굉장히 유명한 곳인 것 같았다.
네이버에서 미리 예약을 할 수 있어서 예약을 하고 갔다.
압구정로데오역 5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이내에 있다.
2층에 있는데 건물안쪽이 아닌 바깥쪽 계단을 통해서 올라가면 가게가 있다.
입장해서 자리를 안내받고 메뉴를 살펴보았다.
가장 유명한 건 텍사스 수비드 비프립 디트로이트 피자인 것 같았다.
주위를 둘러보니 여럿이서 피자하나와 파스타를 시켜 먹었는데 우린 둘이었다.
하지만 우리도 피자하나와 파스타하나 그리고 맥주를 시켰다.
평일인데도 사람들로 가득 차있었다.
역시 유명한 맛집인 것 같다.
아라비아따 스파게티가 먼저 나왔다.
스파게티 양이 1.5인분에서 2인분 정도 되는 것 같았다. 평일런치라 싸게 이용했는데 (11000원) 양은 엄청 많았다.
맛은 우리가 생각하는 평범한 맛이었다.
불란서 수비드 스테이크 디트로이트피자 34000원이었는데 결코 싼 가격은 아니었지만 맛은 좋았다.
피자빵의 겉은 살짝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였고 토핑도 푸짐했다.
바비큐소스는 우리가 자주 접하는 소스와 큰 차이를 못 느꼈는데 고기도 촉촉해서 전체적으로 조화가 좋았다.
우리가 아는 맛에 가까웠다. 실패 없는 맛
두메뉴를 여자 둘이 먹기 힘들었는데 내 친구가 분발해서 다 먹고 나왔다!
점심을 거하게 먹고 난 후 카페를 찾았는데, 압구정은 무서운 곳이었다.
디올카페란 곳이 있어서 찾아가 봤는데 디올매장 안에 카페가 있는 것 같았다.
디올매장입구에 가드 두 분이 서계셨는데 위압감이 들었다.
가방살기세가 아니라면 들어갈 수 없었다. 우리는 그랬다.
근처에 있는 추카페는 지미추 카페고 메트로시티카페 등
명품들이 카페를 만들어서 손님을 유혹하는 것 같았다.
우리는 물건 살 기세가 아니라면 이용 못할 것 같아 다시 로데오쪽까지 왔다.
우리가 방문한 카페는 '애니오케이션'
브런치카페인 것 같았다 브런치 메뉴들과 빵들이 있었다.
매장 옆쪽에도 테이블이 있어 그곳에 자리를 잡았다.
우리는 잔뜩 먹고 왔지만 디저트 포기 못하니까 크루아상세트를 주문했다.
크루아상은 바삭하고 쫄깃했다. 버터도 잔뜩 들어갔는지 풍미가 있었다.
같이 발라먹는 크림도 살짝 달콤한 맛이 있어서 빵과 아주 잘 어울렸다.
커피는 내가 좋아하는 태우지 않은 고소한 커피맛이 나서 만족스러웠다.
압구정은 딱히 갈 일이 없어 정말 오랜만에 방문했는데, 가보니 맛집도 많아 보이고 로데오 쪽에 카페도 많아서 나중에 기회가 되면 또 방문할 것 같다.
그때는 다른 곳을 방문해서 후기를 남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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