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애매한 시간에 익선동에 가게 돼서 브레이크타임이 없는 가게를 찾아야 했다.
미리 알아보고 오지 않아서 돌아다니면서 가고 싶은 곳에 가기로 했는데 몇 군데 둘러보다 지오쿠치나익선에 방문했다.
수요미식회에도 나왔다고 광고되어 있던데 매스컴탄 가게들이 요즘 많은 느낌이다.
가게 안은 넓고 쾌적한 편이었다. 인테리어도 예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겨서 익선동과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다.
이날 왠지 오랜만에 술을 마셔볼까 싶어서 맥주를 한잔씩 주문했다.
내가 시킨건 붉은빛의 레드락이었는데 색깔이 이뻤고 목 넘김이 편했다. 목 넘김은 하이네켄과 비슷했던 것 같다.
그런데 난 알코올분해능력이 없는 알코올쓰레기라 반잔 밖에 못 마셨다.
그런데도 나중에 어지럽고 머리 아프고 난리였다. 역시 알코올쓰레기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오리엔탈파스타와 지오스타지오네였다.
지오스타지오네 피자
피자가 먼저 나왔는데 4 가지맛을 즐길 수 있는 화덕피자였다.
고르곤졸라, 디아볼라, 베이컨버섯과 마르게리따 이 4가지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었다.
내가 제일 맛있었던 건 디아볼라였다. 짭조름하고 살짝 매콤한 맛이 내 입맛에 제 일 잘 맞았다.
고르곤졸라는 우리가 아는 바로 그 맛있는 맛이었고 베이컨 버섯은 고르곤졸라와 맛이 비슷했다.
마르게리따도 담백하고 간결한 맛이었다.
오리엔탈파스타
이건 정말 내 취향에 잘 맞았다. 해산물을 넣은 볶은 파스타였는데, 볶은 쌀국수 맛이 느껴졌다.
맵기가 3개 정도였는데 내가 느끼기엔 신라면정도맵기거나 아니면 그보다 덜 매운 정도였다.
해산물도 푸짐하게 들어가서 정말 만족스러운 파스타였다.
음식퀄리티에 비해 가격대도 적정 수준이었고 매장도 넓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이었다.
브레이크타임이 없어서 애매한 시간에 가면 사람이 없으니 그때 이용하면 편할 것 같다.
실제로 익선동에 브레이크 타임이 있는 음식점이 많아서 애매한 시간에 가면 밥 먹기 어렵고 줄 서있는 곳이 많아서 괴로운데 꼭 가보고 싶은 곳도 있어서 방문한다면 꼭 리뷰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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